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3:17

RUC/ODC 경제성, 올해 2분기 회복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S-Oil에 대해 올해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Oil은 지난해 4분기 16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는 유가하락으로 정유부문의 재고평가 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S-Oil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4767억원으로 작년대비 83.5% 증가할 전망”이라며 “정유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재고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IMO(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따른 반사 수혜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을 감축하고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매년 3∼9월 미국에서 자동차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시기)이 도래하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가치가 낮은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잔사유 고도화 설비(RUC) 프로젝트의 성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규정 변경에 따라 디젤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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