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17 15:27
배우 손병호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배우 손병호가 월드비전 아프리카 우간다 굴루·파데르 지역 사업장에 방문해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들을 만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 말라리아로 43만 5000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중 50%가 넘는 26만 2000 명은 5세 미만의 아동이다. 

굴루·파데르 지역은 의료 접근성이 낮아 말라리아에 걸린 대다수 아동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손병호 씨는 말라리아 후유증으로 인해 걷지 못하는 아이, 말라리아에 걸린 엄마에게서 태어나 선천성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이 등 말라리아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

손 씨는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자 엄마들의 표정이 달라졌는데, 그 표정은 누군가 내 삶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데서 오는 위안과 희망이었다"라며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말라리아는 예방접종, 진단키트만 있으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대다수 감염 아동들이 방치되고 있다”며 “아픈 아이들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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