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6:37

한화 NAV 기여도 29%인 방위산업이 NAV모멘텀 주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한화에 대해 방위산업의 실적 성장, 구조개편 통한 인수합병(M&A) 재원 확보, 계열사 상장 등을 기반한 순자산가치(NAV)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설명회에서 중장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2025년 연결매출 12조원(자체방산 3조원)”이라며 “한화그룹은 설명회를 통해 2025년 세계 10대 방산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유도무기, 탄약, 항법장치),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 함정 엔진), 한화디펜스(자주포, 장갑차), 한화시스템(통신, 레이더) 등이 방위산업 영위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지난해 자체 사업 방산 매출액 1조6000억원 감안시 2025년 목표 3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연평균 9.4% 성장이 필요하다”며 “현 수주 상황을 감안시 크게 무리는 없는 편인데, 2020년부터 양산 예정인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유도 무기 부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위력 개선비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5조4000억원”이라며 “2019~2022F 방위력 개선비는 71조6000억원으로 지난 해 제시했던 64조7000억원 대비 10.7% 상향됐다. 2023년까지 국방 예산 중 방위력 개선비의 비중이 올해 32.9%에서 36.5%까지 확대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동지역 불안, 무기첨단화 추세 속에서 한화그룹은 방산 매출을 지난해 4조5000억원에서 2025년 12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사업도 계열사 통합 영업조직을 활용, 해외 거점확보를 통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자체 사업을 비롯한 방산 부문의 약진이 예상되는데 특히 유도무기 시스템 수직 계열화를 통한 그룹사 시너지 창출 및 시장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자회사 한화건설의 이라크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관련 1억3000만달러를 최근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금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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