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17 17:10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기록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실적과 배당이 확연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늘어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88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사업 및 해외사업 모두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진 연구원은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기존 예상 3200만톤을 상회하는 3600만톤을 기록해 일부 정산금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올해 2분기부터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영업이익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다만 GLNG 판매량이 50만톤 증가하고 생산단가가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GLNG 평가에 반영된 국제유가(두바이 및 브렌트 유가 기준)가 올해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반영되어 자산 상각을 우려하는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이라크 주바이르 광구에 지분을 투자해 원유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며 “원유 생산량은 하루 45만 배럴 수준이지만 앞으로 생산량이 해마다 50만 배럴씩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되면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유가가 1년 정도 뒤에 반영되는 것을 고려할 때 지난해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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