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1.23 15:02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진제공=교보생명)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오후 2시 금융위원회가 여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 이미 KT, 우리은행과 컨소시움을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숙원이 은행업 진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KT와의 지분을 둘러싸고 이견이 보이고 이사회에서 반대의사를 내비쳐 최종 불참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교보생명의 인터넷은행 설립 파트너로는 SBI저축은행, 키움증권이 꼽힌다. 신 회장이 2015년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할 때 주요 임원들과 함께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넷뱅크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과 친분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내부적으로 인터넷은행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업체들과 컨소시움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의 인터넷은행 설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으로 신사업 진출에 여력이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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