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3 17:21

2019년 감익 예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3일 삼성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이 시행되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1% 줄어든 73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외부문 일회성 손실이 약 50억원 발생했고, 대손충당금 적립 관련 손실률에 경기 둔화 전망을 반영함에 따라 충당금 비용이 증가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강혜승 연구원은 “올해 1월말부터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이 적용된다”며 “이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 수익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그동안 카드 수수료율이 인하될 때마다 간편결제, 신용판매 규모 등을 늘리면서 수익 감소를 상쇄해왔다”며 “그러나 올해는 공격적으로 규모를 늘리기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올해 순이익은 3083억원으로 지난해 추정치 대비 11.6% 축소되고, 2019년 ROE는 2018년 추정치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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