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23 18:57
MBC 우리동네 피터팬 출연자인 신현오씨와 방송 제작진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jpg
MBC '우리동네 피터팬' 출연자인 신현오씨와 방송 제작진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MBC와 밀알복지재단이 공동 제작한 대국민 장애인식개선 프로젝트 '우리동네 피터팬'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8년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리동네 피터팬'을 포함한 총 6편에 대해 시상했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 25분에 방영하는 '우리 동네 피터팬'은 장애인들의 좌충우돌 사회 도전기를 담은 새로운 형식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이다.

결혼과 육아, 직장 등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은 꿈을 꾸는 장애인들의 일상을 통해 장애인이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내용은 '우리동네 피터팬' 8회 ‘초보 사장 신현오’ 특집이다. 장애인 전문 여행사 창업을 꿈꾸는 스물일곱 청년 신현오씨는 손과 발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되는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방송에서는 여행사 창업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현실의 벽을 넘고자 하는 신현오씨의 열정 넘치는 창업 도전기가 담겼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우리동네 피터팬'은 희귀난치병을 알고 있는 지체장애 1급 청년이 온갖 난관 속에서도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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