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4 12:04

가격과 양,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와이엔텍에 대해 폐기물 처리단가 상승과 매립 폐기물량 증가로 올해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남지역 1위 폐기물 처리업체인 와이엔텍은 2016년 이래로 처리 단가가 연간 10% 이상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또 지난해 12월 기존 매립장 확장 승인을 받았고 올해 하반기에는 170만㎥의 신규매립장을 활용 가능해 폐기물 사업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폐기물 처리업은 정부 허가산업으로 투하자본, 입지조건, 법적 규제 등을 모두 만족하기 어려워 신규 회사의 진입이 어려운 산업”이라며 “와이엔텍의 폐기물 처리단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데다 추가 매립장도 확보한 만큼 폐기물 처리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와인엔텍은 지난해 12월 8만5000㎥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 확장을 승인받았다”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170만㎥ 규모의 새 매립장도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운부문에서도 지난해 신규 탱커선 2척을 건조하여 6월에 1척을 인도했고 올해는 신규 선박들의 실적 기여가 온기로 반영되어 해운부문에서 8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와이엔텍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9억원, 19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사 매출액은 폐기물 처리단가 지속 상승 및 매립 폐기물량의 증가에 따른 본업의 실적호조와 운영 선박 추가에 따른 해운 부문 외형확대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폐기물 사업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총이익 기준 폐기물 사업 이익비중은 2017년 54%에서 올해 6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기물업체로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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