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1.24 14:25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기지국 안테나의 빔 패턴을 변경하고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LG유플러스가 도심, 외곽지역, 도로 등 기지국 주변 환경에 최적화한 형태로 전파를 발사하도록 하는 '5G 빔 패턴 최적화 기술'을 개발, 5G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5G 전파 확산 효율성을 높임은 물론 주변 기지국에서 발사하는 전파 간 상호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안정적이고 높은 체감 속도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기지국 안테나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각도의 빔 패턴과 테스트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5G 네트워크 필수인 매시브 MIMO는 빔 패턴에 따라 수직·수평 동작 범위가 달라져 5G 커버리지 최적화를 위해서는 건물이나 지형 등 주변의 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한 빔 패턴 설정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원격으로 빔 패턴 변경이 가능해 지역축제 등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이벤트는 물론이고 태풍, 폭설 등 자연재해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전파 발사 각도를 조정, 최적화 함으로써 원활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5G 빔 패턴 원격 최적화 기능 개발로 초기 5G 네트워크에서 고객 체감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단계적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5G 망 최적화를 통해 5G 풀질 향상과 안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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