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4 14:42

HM15211, NASH 치료제로의 개발전략 공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한미약품에 대해 일라이 릴리로부터 BTK 저해제 권리가 반환된 이후 추가적인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전날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로부터 HM71224(BTK 저해제)의 권리가 반환됐다고 공시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2015년 3월 기술이전 계약(총 계약규모 약 6900억원) 체결 이후 2018년 2월부터 임상개발 중단 상태가 지속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수령한 초기계약금 약 550억원은 반환하지 않는다”면서 “약 1년간 개발이 중단됐기에 이미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된 신약 파이프라인이었다”고 밝혔다.

구완성 연구원은 “앞으로 신약후보물질 HM15211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HM15211의 새로운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는데 기존 비만치료제로만 개발전략이 알려진 것과 달리 추가적으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3분기 HM15211 미국 임상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파이프라인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늘어난 2534억원, 영업이익은 373.2% 증가한 6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외처방액 데이터 근거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호실적을 전망되는데 이는 영업일수 증가 및 국내 영업, 마케팅 강화에 따른 효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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