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4 15:10

2018년 4분기 실적 추정 : 아시아/신흥국 매출의 부분 정상화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 정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전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흥시장의 부분적 회복이 상쇄되며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초 발표된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에 수혜가 기대되며, 주가 수준도 동종기업 대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최진명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1조8740억원,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161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대비 중국 및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축소되었을 것으로 예상하나, 지난 3분기 금융시장 불안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이 급감했던 아시아·신흥국의 실적은 부분 정상화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19년 중국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 및 이익전망 상향의 주된 요인”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및 제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총 3조5200억위안(약 584조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투자 및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재정확대 정책 대비 88%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매출(두산밥캣 제외) 가운데 4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 건설경기 촉진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며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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