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24 18:37

작년 4분기 매출액 25조6695억원, 영업이익 5011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연간 3조원을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대비 0.9% 늘어난 97조2516억원, 영업이익은 47.1% 줄어든 2조422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10년 이후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돈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에서도 전년 대비 63.8%나 줄어든 실적을 내놓으며 사상 처음 1조원대 순익을 냈다.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4% 급감하면서 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5조6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011억원으로 35.4% 감소했다. 현대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7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또 2017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에 미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 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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