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9.01.28 09:38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베이징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만나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국 중앙 CCTV가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 부부의 공연 관람은 양국의 전략적 밀월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과 부인 평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친선예술단 이틀째 공연에 참석해 북·중 우호를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는 왕후닝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쑨춘란(孫春蘭) 부총리, 황쿤밍(黃坤明) 공산당 중앙선전부장,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당·정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리 부위원장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의 안부를 물으면서 "2018년 이래 김 위원장과 네 차례 만나 북·중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북·중 양국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문화 교류 행사이며 북·중 수교 70주년을 경축하는 행사"라면서 "이번 방문 공연이 원만한 성공을 거두고 북·중 양 국민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감사 인사와 함께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인사말을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 부부는 1시간 30분간의 공연이 끝나자 직접 무대까지 올라 북한 예술단원들과 악수하고 기념촬영까지 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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