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01.28 11:10

청사·주민편의 ·상업업무시설과 함께 임대주택도 들어서
LH-SH,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추진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조감도(사진=LH)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조감도(사진=LH)

[뉴스웍스=최윤희·남빛하늘 기자] LH는 SH공사와 공동으로 서초구청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LH와 SH공사는 지난해 12월 서초구청 복합개발 사업의 공동 수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 청사부지 1만6618㎡에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지상 39층, 총 연면적 20만㎡ 규모의 대규모 공공청사 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노후화된 현청사의 업무공간이 협소해 날로 증가하는 행정수요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계획했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고 마침 국토부와 LH에서 추진하던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기본구상을 수립하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전국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LH가 서울시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인 SH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부한 사업경험과 독자적인 노하우로 신뢰도가 높은 두 공사간 협업을 통해 단 기간에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지고 자금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조성될 서초구 청사는 청사시설, 주민편의시설, 상업 및 업무시설과 함께 임대주택도 들어선다. 주민편의시설로는 어린이집(원생 200명 규모), 육아종합지원센터, 도서관 등이 도입되며 상업 및 업무시설에는 영화관 및 오피스텔이 포함된다. 특히, 임대주택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주요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초구청사 건립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회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층별 주요 도입시설(예시=SH 제공)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서초구, LH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공공청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서울시내 노후화된 공공청사에 대한 복합개발 사업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