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1.30 15:29

디벨로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한해가 될 것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3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디벨로퍼로서의 진면목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77억원, 영업이익 994억원, 세전이익 1087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 매출액이 4분기 69억원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인적분할로 인해 비교시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존속 지주회사의 매출액을 제외하고 연간으로 분석해볼 때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4조89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인 49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계획상 신규 수주는 작년 수준인 6조원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체사업 및 복합개발 착공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인적분할과 자체사업 매출액 인식 이슈로 실적 변동성이 커졌지만 올해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올해 사업비 기준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자체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다수의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디벨로퍼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GTX 착공으로 2020년 이후 분양할 사업지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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