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1.31 15:19

폭행 사건의 피혐의자 신분, 공갈미수 사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

(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설 연휴 이후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31일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손 대표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면서 "정확한 일자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설 연휴 이후 경찰서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김웅(49)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손 대표는 김씨가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손 대표를 경찰서로 불러 폭행 사건의 피혐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공갈미수 사건의 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손석희 사장님,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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