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1:00

외형성장은 지속되나 판관비와 R&D 투자로 영업이익 정체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1일 종근당에 대해 지난해 외형성장은 지속됐으나 판관비와 연구개발(R&D) 투자로 수익성 정체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7% 늘어난 2651억원, 영업이익은 10.1% 줄어든 19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9557억원, 영업이익은 0.1% 줄어든 78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타미플루 등 기존 제품이 115억원, 에소듀오 등 신규 매출이 97억원 각각 증가했다”며 “특히 수출이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글로벌 임상 수행에 따른 임상 비용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제품 성장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증대는 지속되는 반면 신규채용(85명)과 급여 인상, 광고선전비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그리고 경상연구개발비 전년대비 19.4% 증가로 매출증가 대비 영업이익은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최근 출시한 개량신약의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2분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인 네브벨의 국내 출시,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 공동판매 등에 따라 전년대비 6.7% 성장한 1조202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그러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 연구개발비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78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에 네스벨의 일본 판매 승인과 CKD-506(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유럽 임상 2a상의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며 “특히 CKD-506은 젤잔스 대비 우수한 유효성이 입증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 탄생할 수 있어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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