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2:06

플랜트의 짐을 벗고 달린다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대림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양호했다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1738억원으로 전년비 8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상욱 연구원은 “플랜트 원가율은 109%로 상승했는데 알제리 현장과 이란 이스파한 현장 등의 비용을 반영했고 S-Oil 프로젝트는 간접비로 205억원 정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이를 고려할 때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며 “유화부문 지속적 투자와 배당성향의 확대, 주택사업에서도 2만8000호 이상의 공급 목표와 다시 시작한 주택 자체사업 등을 고려하면 대림산업은 플랜트 건설사에서 주택건축을 필두로 화학기업으로 변모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나 국내에서의 높아진 이익 창출력을 토대로 실적은 상당 기간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올해 수주는 10조3000억원, 매출은 9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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