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19.02.01 17:35
무수혈센터 기념 심포지엄 장면
무수혈센터 개소 기념식을 개최한 뒤 관련 의료인들이 함께 모였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려대의대 안암병원에 무수혈센터가 개소됐다.

안암병원은 지난달 31일 의대 윤병주홀에서 무수혈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산하병원이 최소수혈 또는 무수혈 수술을 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췄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프로토타입의 무수혈 또는 최소수혈 수술을 진행해 온 병원은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환자중심의 혈액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혈은 사람을 살리는 필수적인 의학적 행위지만 양날의 칼처럼 심각한 부작용도 따른다. 따라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혈을 해야 할 뿐 아니라, 불필요하거나 과다하게 수혈하는 현재의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고려대의대 산하 병원은 앞으로 수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환자에게 불필요한 수혈을 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종훈 원장은 “혈액공급이 필요한 환자에겐 수혈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수술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환자에겐 대체방법으로 수술을 함으로써 수혈로 인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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