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1 17:50

작년 4분기 : 플랜트 비용반영에도 주택 원가율 개선으로 안정적 이익. 영업외 일회성 손실 1200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1일 대림산업에 대해 올해 수주 기대치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1% 줄어든 2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89.7% 증가한 173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며 “알제리 발전(200억원), 에스오일 온산 플랜트 추가비용(200억원) 등으로 플랜트 원가율이 109.2% 악화됐으나, 주택 원가율이 호조를 보이며 양호한 영업이익이 달성했다”고 말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경영계획으로 신규수주 10조3000억원(건축 5조5000억원, 토목 1조6000억원, 플랜트 2조원, 삼호 1조2000억원), 매출액 9조2000억원을 제시했다”며 “국내 업황 감안 시 건축이나 토목, 삼호 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반면 국내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해 플랜트 수주목표는 달성 가능성잉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플랜트사업본부 비상경영 돌입으로 회사 중장기 신규수주 개선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국내 업황을 고려하면 건축과 토목 부문 신규수주 목표액 7조1000억원이 부담일 수 있어서 추이를 볼 필요는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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