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2 15:31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92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근당에 대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2억원은 연구개발(R&D)비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202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8.7% 늘어난 2651억원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배기달 연구원은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이유는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91억원)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출 1위 품목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매출은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로 1.5%p 줄었다”며 “R&D 비용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544억원으로 6.5%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757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수치”라며 “올해 영업이익도 R&D 증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994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자누비아’의 매출은 1347억원, 인지장애 개선제 ‘글리아티린’는 570억원, 개량 신약 항궤양제 ‘에소듀오’는 9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구개발 비용은 128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2038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임상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비용 증가가 큰 상황에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최근 4년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개발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은 유럽에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항암제 ‘CKD-702’는 연말 임상 1상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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