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2.07 09:11

지역별 인구 대비 의사수에서 가장 많은 서울이 가장 적은 경북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역별 의료자원 현황’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서울이 2.80명으로 가장 적은(1.19명인 세종 제외) 경북의 1.30명의 2배를  넘어섰다.

1000명당 의사수는 수도권인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1.47명, 1.52명에 불과해 서울과 큰 차이를 보였다.지방에서는 부산(2.21명), 대전(2.20명), 광주(2.17명), 대구(2.17명) 등 지역 거점도시들이 전체 평균(1.89명)보다 많았지만 도 지역은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서울과 상대적으로 가까워 환자들의 ‘원정 진료’가 많은 충남(1.40명), 충북(1.48명)도 최하위권이었으며 도서 지역이 많은 경남(1.50명), 전남(1.68명)이나 산간 지역이 대부분인 강원도(1.68명)도 평균에 한참 못미쳤다.

광역도에서는 인근에 광역시가 없는 전북만 1.93명으로 평균보다 많았으며 제주도 1.76명으로 그나마 평균에 근접했다.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접근성을 판단할 수 있는 인구 1만명당 산부인과 의사수 역시 서울 같은 대도시와 도 지역 사이의 차이가 컸다.

서울은 1.97명으로 경북(0.81명), 충북(0.91명), 경남(0.94명), 전남(0.96명), 충남(0.97명)의 2배를 넘었다. 부산(1.50명), 대구(1.42명), 광주(1.49명), 대전(1.42명)도 평균(1.28명)을 웃돌았다.

통계에 사용된 의사수는 작년 12월 현재 요양기관들이 심평원에 신고한 것을 기준으로 했으며 지역별 인구는 통계청의 2014년 기준 인구 통계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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