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08 10:25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3월 1일 3·1운동 행사에 참석해 독립문 앞에서 만세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해 3월 1일 3·1운동 행사에 참석해 독립문 앞에서 만세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 독립선언 100주년인 8일을 맞아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2·8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글을 통해 “100년 전 오늘, 600여명의 조선유학생들이 함박눈이 내리는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여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다”며 “이날 유학생들이 낭독한 ‘조선청년독립선언서’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됐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은 유학생들은 민족의 의사를 무시한 일제의 군국주의를 규탄했고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정당한 방법으로 독립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최후의 일인까지 열혈을 흘릴 것, 영원한 혈전을 불사할 것이라는 의기를 보여줬다”며 “저도 독립선언을 실행한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 도쿄 조선청년독립단 열한 분의 이름 하나 하나를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