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08 11:3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8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을 담판 지을 양국 정상회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2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2180선까지 내주고 있다.

이날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7.25포인트(1.24%) 급락한 2176.17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2.7%), 전기전자(2.7%), 증권(2.4%), 의료정밀(1.9%), 화학(1.7%), 제조업(1.7%) 등이 급락 중이다. 특히 대형주는 평균 1.2% 하락하며 중형주(0.6%), 소형주(0.1%)보다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투자자는 외국인이다. 전날까지 8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던 외국인은 이날 168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01억원 순매수, 개인은 1868억원 순매도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새해 국정연설 전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타결까지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하면서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시한인 3월 1일까지 시 주석을 만나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다음 달에는 회담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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