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08 12:08

백화점/아울렛 기존점 +2.5%, 면세점 적자 256억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이 걸음마 면세점을 받쳐주고 있다고 전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컨센서스 1106억원을 11% 하회했다”라며 “본업인 백화점이 탄탄한 가운데 초기 면세점 오픈비용과 적자가 원인이어서 본업 경쟁력 훼손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나래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에도 명품군 매출이 10%, 가전을 포함한 리빙 매출이 6% 증가하고 롱패딩을 포함한 아동스포츠 매출이 9% 늘어 계절적 특수도 함께 누렸다”라며 “면세점 적자 256억원 중 일회성 광고비용은 15억원 수준으로 이외 적자는 아직 매출이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해 고정비를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이른 설날 영향으로 인한 선물 매출까지 포함한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9%로 4분기와 마찬가지로 명품, 리빙, 식품, 아동스포츠군이 매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며 “면세점 역시 1월 일매출이 지난해 4분기 12억원 대비 30% 이상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3월 프라다, 5월 까르띠에 등 예정된 명품 브랜드 입점이 마무리되면 연간 목표인 매출 6000억원은 무리 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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