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0 13:16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19구조대가 지난해 66만여건의 구조활동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소방청이 발표한 ‘2018년도 구조 활동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는 현장에 83만7628회 출동해 66만3526건을 구조처리했다. 2017년과 비교하면 출동건수는 4%(3만2434건), 구조 활동은 1.2%(8041건)가 증가했다. 실제 활동하지 않은 17만4102건의 경우 구조대가 현장 도착 전에 경미한 사고로 자체 처리해 종료된 사고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18개(17개 시·도+창원) 시·도 소방본부별 구조 활동은 관할인구 및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도가 22.6%(15만75건)로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20.8%(13만8209건)로 20%를 넘었다. 반면 세종은 0.9%(5878건)로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제주(18.3%), 대전(15.1%), 강원(13.6%)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으나 부산(-4.8%),창원(-4.1%), 서울(-3.4%)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사고유형별로는 말벌집 제거가 21.7%(14만4288건)를 차지해 전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현장구조 14.4%(9만5718), 동물포획 11.6%(7만7113건), 교통사고 9.8%(6만5233건) 등의 순이었다. 구조인원은 승강기 사고 28.3%(2만9506명) 교통사고 18.9%(1만9807명), 잠금장치 개방 16.3%(1만7015명), 산악사고 6.3%(6559명) 등이었다.

한편, 계절별로는 봄(3~5월) 19.5%, 여름(6~8월) 35.9%, 가을(9~11월) 24.2%, 겨울(12월~2월) 20.3%로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및 가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 살펴보면 토요일이 15.1%(10만153건) 가장 많았다.

또 성별‧연령별로는 51~60세 15.1%(1만5711명), 41~50세 13.7%(1만4252명), 21~30세 12.7%(1만2727명)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연령대 높았다. 또 남성이 57.6%(6만58명)를 차지해 여성 41.9%(4만3690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과 가을철 주말에 사고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사고유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국민에게 보다 많은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고예방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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