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0 13:23

행안부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발표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 10명(만 16세~74세) 가운데 9명 정도가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용 국민의 97.2%가 서비스에 만족한 가운데 정부 관련 정보검색 및 민원신청·교부 서비스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2018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정부서비스 인지도·이용률 및 만족도’는 6년 연속 상승했고 ‘인터넷·모바일 등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비중(56.6%)’이 ‘직접방문(40.0%)’보다 높았다.

‘전자정부서비스 인지도’는 92.5%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특히 만 16세~49세 연령층에서 인지도는 99% 이상으로 높았고 만 60~74세 고령층 인지도도 1년 전보다 4.6%포인트 높게 나왔다.

‘전자정부서비스 이용률’은 87.5%로 0.8%포인트 상승했다. 거의 대부분인 98.8%는 향후에도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고 96.1%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용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의 90.9%는 정부 관련 정보검색 및 조회, 90.4%는 행정‧민원처리를 목적으로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자주 이용하는 전자정부서비스로는 경제‧활동 분야에서 국세청 홈택스(85.2%), 생활‧여가 분야에서 기상청 날씨정보(73.4%) 공공·민원 분야에서 정부24(72.6%)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자정부서비스 만족도’는 0.6%포인트가 오른 97.2%로 전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 사유로는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63.0%)’,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61.3%)’,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40.9%)’ 등이 꼽혔다.

한편, ‘모바일서비스 이용률과 만족도’는 각각 78.8%, 93.9%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주 이용목적과 이용분야는 정부 관련 정보검색 및 조회(93.8%), 도로명주소/새주소 찾기(83.1%)였다. 최근 5년(2013~2018년)간 모바일을 통한 민원처리는 4.1%에서 62.1%로 급증했다.

이번 조사에서 추가적으로 조사한 ‘인공지능을 도입한 전자정부서비스’의 이용의향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의 91.4%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이용방법으로는 스마트폰(63.8%), AI스피커(35.6%) 순이었다. 또 네이버, 페이스북의 민간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로그인 정보를 활용해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81.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능정보기술을 전자정부서비스에 도입해 디지털 약자,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더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층 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전자정부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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