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0 15:4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특허청은 올해 22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우수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모태펀드 6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500억원 등 1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같은 규모의 자금을 매칭해 총 2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분야별로 보면 특허사업화(1250억원), IP창출·보호(500억원), IP유동화(300억원), IP기반 스타트업 육성(120억원) 등이다.

특허사업화펀드는 한국성장금융과 공동으로 모태펀드 125억원, 성장사다리펀드 500억원을 조성하는 기술금융펀드로 우수 특허 보유기업과 IP수익화 프로젝트(IP출원지원·해외IP수익화)에 투자한다.

IP 창출·보호 펀드는 투자받은 기업이 투자금의 일부(투자금의 5% 또는 3000만원 가운데 적은 금액)를 반드시 특허 출원·매입·분쟁대응·보호 컨설팅 등에 사용토록 하는 자금으로 기업의 IP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IP유동화펀드는 IP 직접투자를 기반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펀드다. IP기반 스타트업 육성펀드는 IP기반 스타트업의 스케일 업을 지원하고 IP액셀러레이터가 보육하는 스타트업에 후속 투자해 특허기반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IP 창출·보호 펀드와 IP 스타트업 육성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특허사업화펀드와 IP유동화 펀드는 4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 투자펀드가 특허기반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게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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