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0 16:20
서울시 405번 수소전기버스가 양재동 인근 노선을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서울시 405번 수소전기버스가 양재동 인근 노선을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수소차를 1만4000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10년간 보급 누적대수 1만1512대를 넘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11일부터 1차 구매보조금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1차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 3620대, 화물 444대, 이륜 900대)와 수소차 58대로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는 1206만~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만~230만원 수준이다.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을 정액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총 1만3600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다. 먼저 전기승용차 9055대, 화물차 445대를 보급해 대기오염의 주요 배출 원인인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중점 전환한다.

또 대중교통의 경우 전기택시는 지난해 100대에서 3000대로, 대형버스도 30대에서 100대로 각각 확충한다. 전기이륜차는 100대, 수소차는 307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1차 민간보급 공고에 이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비를 추가로 신청해 하반기에 2차 공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