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1 10:12
당선작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당선작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오는 2022년 서울 창동 상계 신경제중심지에 국내 최초로 로봇과학관이 건립된다. 로봇과학관은 도봉구 창동 1-25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305㎡ 규모로 조성되며 총 3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 설계안은 국제 공모를 통해 확정됐으며 ‘로봇’이라는 미래의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정체성이 돋보이는 외관과 로봇을 활용한 시공 계획 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이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당선된 작품은 터키 건축가 Melike Altinisik(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으로, 47개 팀(국내 30개, 해외 17개)이 참여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본·실시설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로봇과학관은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로봇과학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로봇을 탐구할 수 있는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건립 추진단과 운영 자문단을 미리 구성해 설계 및 시공 과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건축 설계 기간 중에 전시 설계도 병행하여 신속하고 내실있게 개관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로봇산업은 미래지향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서 로봇 관련 전문 과학관이 과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교육·체험 기회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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