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1 16:05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

LS산전 본사 건물. (사진=LS산전 홈페이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LS산전에 대해 올해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6304억원, 영업이익은 35.5% 증가한 317억원, 순이익은 7.7%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봉진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및 융합사업부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해외 프로젝트에서 비경상적 비용(약 14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감익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4분기 실적은 비경상적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라며 “올해도 이익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나, 전년도 상반기 높았던 기저를 감안할 때 실적 모멘텀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도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력 제품인 전력기기는 경기민감도가 크지 않고, 자동화기기도 조선·수처리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의 신재생 관련 DC기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태양광 및 HVDC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매출 및 이익 성장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라며 “특히 신재생과 연계된 ESS와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 규모에 따라 매출 업사이드(upside)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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