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1 16:26
손승원의 공황장애와 보석 신청에 대한 네티즌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손승원 SNS)
손승원의 공황장애와 보석 신청에 대한 네티즌 반응이 눈길을 끈다. (사진=손승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보석 신청을 한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11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손승원 보석 신청에 대해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라", "공황장애는 카페인, 술이 안좋다", "거짓말이 더 나쁘다", "공황장애로 빠져나오기에는 이미 과거 전력이 너무 화려하다", "보석은 말도 안된다", "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쓰리아웃", "보석이라니 반성의 기미가 없다", "정말 최악이다", "음주운전 상습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손승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승원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아버지 소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손승원은 "내가 운전하지 않았고 동승자였던 뮤지컬 배우 정휘가 운전했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음주운전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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