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2.09 12:40

경기도는 올해 단원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79명 전원에게 대학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단원고 졸업생은 모두 86명(세월호 사고에서 생존한 75명+체육대회 참여 등으로 세월호에 타지 않은 11명)으로 이 가운데 79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나머지 7명도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면 역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와 협의해 단원고 졸업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를 지난해 마련했으며 7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에 참사 당시 생존자에 대한 대학 특례입학 조항은 있지만 등록금 지원 내용이 없어 도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하고 조례도 개정했다”고 말했다.

대학등록금은 경기도학교피해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안에 모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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