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2 09:59

미국아마추어골프 1위인 노예림도 후원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과 선수계약을 맺은 노예림 선수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박상현(KPGA), 노예림(LPGA), 허윤경(KLPGA)을 새롭게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그룹 골프 선수단은 이민지(LPGA), 앨리슨 리(LPGA), 박현경(KLPGA), 이승민(KPGA) 등 기존 후원 선수를 포함해 총 7명으로 2019년 새 시즌을 맞이한다. 

박상현 선수는 KPGA가 낳은 자타공인 한국 남자 최고의 골퍼로서 지난해 5월 GS 칼텍스 매경 오픈,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동해오픈까지 3차례 우승으로 생애 첫 상금왕 등극과 동시에 KPGA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박 선수는 “하나금융의 후원에 큰 힘을 얻어 올해는 한국, 일본, 유러피언 투어 등 메이저 대회 위주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도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예림 선수는 2018년 미국 AJGA(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 전국 대회에 9번 출전, 메이저급 3개 대회를 포함해 총 4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AJGA 여자 랭킹 1위, 2018년 AJG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돼 미국 여자 아마추어에서는 독보적인 신예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하나금융이 후원한 ‘AJGA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18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의 꿈을 이뤘으며 이번 후원 계약으로 하나금융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노 선수는 현재 KLPGA 및 LPGA 투어의 시드가 없어 초청을 받는 대회에만 출전이 가능하나 Q스쿨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KLPGA 통산 3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허윤경 선수 역시 하나금융 소속으로 복귀한다. 허 선수는 “올해부터 하나금융과 함께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과거 전성기 때의 기량을 살려 새 시즌에서 맘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며 “만약 시즌 중 우승을 하게 되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딸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꾸준히 상위 랭커를 유지한 이민지 선수와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앨리슨 리 선수, 올해 KLPGA 1부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박현경 선수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폴 하나금융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지난 10여 년간 국내 유일의 LPGA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를 후원하면서 많은 유망주를 발굴해왔다”며 “미국 AJGA의 대회를 후원하면서 작년 박현경에 이어 올해 노예림이라는 신인을 발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6월에 개최되는 ‘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10월에 개최되는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에서 하나금융 골프 선수단 5기를 통해 자국투어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한민국 골프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골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세계 골프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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