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2 11:51
김병옥 음주운전과 손승원 음주운전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김병옥 공식사이트/손승원 SNS)
김병옥 음주운전과 손승원 음주운전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김병옥 공식사이트/손승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배우 손승원과는 다른 네티즌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김병옥은 새벽 1시쯤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집에 들어간 김병옥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5%가 나왔다.

김병옥은 경찰에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하려고 운전대를 잡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포털 사이트 네티즌들은 "대리기사가 잘못이다", "누가 일부러 신고했다", "이건 참 억울하겠다", "대리운전 기사도 처벌하라", "주차 안해준 대리 기사가 잘못이다", "안타깝지만 음주운전", "대리기사가 신고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김병옥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손승원은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손승원의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피고인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보석을 신청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가 음주운전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과 음주 무면허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쳤다는 점, 공황장애라는 병을 이용하려는 듯한 발언, 음주운전을 은폐하려고 거짓말을 한 점을 들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