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2 13:15

지난해 4분기는 3.5% 증가

2018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2018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전체 국내공급은 0.1%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17년 4분기 감소한 뒤 2018년 2분기 연속 늘었으나 3분기에 다시 5.1% 줄었다.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가운데 국산은 2.3%, 수입은 6.9% 각각 증가했다. 국산은 자동차, 의료정밀광학 등이, 수입은 식료품, 석유정제 등이 각각 늘었다.

재별로 살펴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중간재는 5.9%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의약품, RV승용차 등에 힘입어 5.5% 늘었으나 자본재는 특수선박(비상업용), 기타반도체장비 등이 줄면서 8.0% 감소했다.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나프타 등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8.7%) 등은 줄고 자동차(12.4%), 식료품(10.2%) 등은 늘었다. 자동차의 경우 수입이 2.9% 감소했으나 국산이 15.0% 증가했다. 반면 기계장비는 국산과 수입이 각각 5.5%, 15.6% 모두 줄었다.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9%로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27.9%로 0.8%포인트, 중간재는 24.7%로 0.9%포인트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22.0%), 석유정제(30.5%), 전자제품(56.9%)의 수입점유비가 각각 10.9%포인트, 4.4%%포인트, 2.6%포인트 상승했다. 기계장비는 29.6%로 1.9%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이 증가했으나 국산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0.1% 줄었다. 수입은 식료품(5.2%) 등에 힘입어 2.6% 늘었으나 국산은 금속가공(-6.6%), 기계장비(-5.7%) 등이 감소해 1.0% 줄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0.5% 증가한 반면 중간재는 0.4%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점유비는 25.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는 27.1%로 0.1%포인트 내렸고 중간재는 24.9%로 0.6%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전자제품, 식료품의 수입점유비가 각각 2.8%포인트, 1.1%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계장비, 1차금속은 각각 1.2%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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