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4:41

작년 4분기 순이익 1049억원으로 컨센서스 5.3% 상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12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보통주자본비율로 배당성향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42.8% 증가한 10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3% 상회했다”며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1613억원), 명예퇴직(546억원) 등 특이요인을 감안한 경상적 순이익은 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조달금리 상승으로 인해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1bp 하락한 가운데 이자이익 증가가 소폭에 그쳤다”라며 “대구은행의 4분기 핵심영업이익은 29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의 중요한 특징은 염가매수차익을 활용한 판매관리비의 선제적 집행과 순이자마진의 안정에서 기인한다”라며 “지방은행의 경우 영업의 특성상 대규모 명예퇴직이 적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구은행은 지난해 4분기 전년대비 318억원 증가한 546억원의 명예퇴직 비용을 집행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구은행의 경우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순이자마진의 변동성이 커 실적 안정성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들어 분기별 순이자마진의 변동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일회성 특이요인에 의한 순이익 변화는 있지만 핵심영업이익 및 충전영업이익이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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