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2 15:0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합동 투자 지원단이 출범했다. 지원단은 투자 프로젝트 발굴부터 애로해소, 최종성사까지 밀착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승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투자 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지원단은 기업체와 긴밀한 소통을 위해 상공회의소, 7개 주요 업종별 협회가 참여한다. 전력 공급 및 산업 입지를 담당하는 한국전력, 산업단지공단 등 공공기관도 참여해 기업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우선 8개 상공회의소, 7개 업종별 협회에 ‘투자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투자 애로를 접수하는 창구를 이달 내 마련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부 내 사무국도 설치·운영한다.

또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투자 애로 해소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상공회의소, 업종별 협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도 분기별로 개최한다.

산업부는 투자 프로젝트별로 전담관(과장급)을 지정해 적기에 투자가 이행되고 투자애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다부처가 연관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해 실장급 또는 국장급을 전담관으로 지정하고 관계 부처, 협회,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별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집중 지원한다.

정승일 차관은 이날 “최근 수출, 고용 등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투자가 중요하다”며 “우리 주력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추구하고 미래 신산업 선점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시점에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 정신을 살려 많은 기업인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자”며 “오늘 출범하는 투자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발굴부터 최종 성사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는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신속하게 투자 애로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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