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2 15:05

전일 언론은 신한지주의 전환우선주 7,000억원 발행 추진을 보도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KB증권은 12일 신한지주에 대해 전환우선주 7000억원 발행 추진에 대해 선제적 자본확충은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주당가치 희석은 주가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7000억원 규모의 전환 우선주를 발행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환우선주 인수주체는 사모펀드인 IMM으로 1분기 내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전환가격이 전일 종가일 경우 IMM이 향후 전환권 행사를 통해 보유하게 되는 지분율은 3.4% 수준으로 신한지주의 4대 주주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9월말 기준 신한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7.8%였으나 최근 오렌지라이프(59.15%, 2조2989억원), 아시아신탁 (60%, 1934억원) 등 인수 합병을 진행하면서 이중레버리지비율이 128%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승창 연구원은 “이번 전환우선주 발행 시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4%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인수합병 및 비은행자회사의 자본확충 가능성 등을 감안 시 선제적인 자본확충은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주당가치 희석은 주가에 부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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