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02.12 19:28
탄자니아 원자력위원회 관계자들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찿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원자력연구원>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탄자니아 원자력위원회(TAEC)와 11일과 12일 이틀 간 방사선기술 상호 협력을 위한 기술교류를 실시했다.

TAEC는 탄자니아의 국내·외 원자력 활동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기초 연구 및 응용, 개발을 위한 정책 수립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연구원은 2015년 2월 소형·연구용원자로 건설기술 교류, 원자력 인력양성 프로그램 협력, 환경방사선관리 및 식품방사선조사 등 방사선기술 개발의 내용을 담은 '원자력연구원-TAEC-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과학기술연구소(NM-AIST) 간 3자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TAEC의 이번 방문은 MOU 체결 후 양 기관이 공식적으로 가지는 첫 번째 교류이다.

라자로 부사갈라 TAEC장과 존 마수카 주한탄자니아대사관 상무관 등 5명의 방문단은 11일 오전, 대전 본원을 방문해 기관 간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형연구로 건설기술 개발 현황 소개 및 SMART-ITL 시설 방문을 통해 연구원이 보유한 개도국 맞춤형 원자로 기술을 확인했다.

11일 오후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로 이동해 방사선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일정에 돌입했다.

방문단은 탄자니아 방사선 과학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정병엽 소장과 산·학·연 지원 실증시설 구축, 방사선 육종 연구 등 탄자니아 방사선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12일 오전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의 주요 연구시설인 RI-바이오닉스 연구동, 전자선실증연구동, 방사선육종연구동을 견학함으로써 방문 일정을 매듭지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방사선 기술분야에 대한 협력으로 탄자니아의 기술 발전을 돕고, 이를 통해 연구원의 첨단 방사선 융·복합 기술이 탄자니아 산업분야 전반에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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