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5 06:10
(사진=산림청)
(사진=산림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가 통제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석 달 간 전국 국립공원의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공원별로 적설량 등을 고려해 통제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가운데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12개(길이 471㎞) 탐방로는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요룡대~화개재 구간 등 28개 구간(길이 161㎞)은 부분 통제된다.

또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65개 탐방로 1364㎞는 평상 시와 같이 이용 가능하다. 국립공원별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산불 발생 예방을 위해 공원 인근 순찰 활동을 늘리고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출입금지 위반 과태료는 1차 위반 10만원, 2차 위반 30만원, 3차 위반 50만원 수준이다.

양혜승 공단 재난안전처장은 "탐방객들은 라이터 등의 인화물질을 소지하면 안 된다“며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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