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3 10:07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올해로 국내 론칭 34주년을 맞이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는 꾸준한 품질 제고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에 끊임없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 명확한 브랜드 가치…핵심은 ‘맛’

먼저, 배스킨라빈스는 식품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인 제품의 ‘맛’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점차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월 ‘이달의 맛(FOM: Flavor of the Month)’을 출시해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맛의 프리미엄화’를 목표로 △제주산 녹차를 활용한 ‘그린티’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를 넣은 ‘바닐라’ △글로벌 청과 브랜드인 돌 코리아의 스위티오 바나나, 파인애플을 넣은 ‘쥬빌레’시리즈 등 원재료의 특성을 조화시킨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1월에는 △ ‘황금돼지해’를 모티브로 꿀 맛을 강조한‘꿀꿀허니’ △지난해 추석에는 떡의 쫄깃한 식감을 조화시킨 ‘쫀떡궁합’등 재치 있는 제품명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품질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 위해 배스킨라빈스 R&D 센터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

또한, 배스킨라빈스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작가,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굿즈’ 형태의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이고,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해에는 유니버셜사 캐릭터인 ‘미니언즈’와 성공적인 협업 마케팅을 펼쳤다.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미니언즈 콘테이너’ 등의 한정판 상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같은 해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아트토이컬쳐 2018’에 ‘배스킨라빈스X미니언즈’ 협업 부스도 운영해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기획 상품을 선보였으며, 미니언즈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노란색과 바나나 등을 활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전시부스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인기 만화 ‘세서미 스트리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쿠키몬스터 인형’ 등도 큰 인기를 누렸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매년 여름방학, 추석, 크리스마스 등 굵직한 기념일에 맞춰 시즌과 어울리는 TV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려왔다. ‘케이크 팔이 소녀’, ‘신데렐라’, ‘스크루지’ 등 구연동화 시리즈를 기획한 데 이어, 당대 최고의 아이돌 가수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최근에는 연기에 잔뼈가 굵은 중년 배우의 코믹한 연기를 담은 광고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해 공개한 '추석선물세트 편'과 ‘야쿠르트 샤베트 편’이 '2018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작품상 부문 금·은·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콘셉트 스토어’로 새로운 경험 제공

배스킨라빈스는 일반 매장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브라운 청담점, 인천공항터미널점, 세로수길점, 부산태화점 총 네 곳의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브라운 청담점은 ‘푸드테인먼트(Food+Entertainment)’를 주제로 약 100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아이스크림 ATM, 무료 포토부스 등을 구비했으며, 인천공항터미널점은 만화 스누피에 등장하는 빨간 지붕의 집을 ATM으로 재현해 매장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세로수길점’에서는 뉴욕의 스트릿 문화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매장을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만 인식하지 않고, 소비자 의 눈높이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다.

배스킨라빈스의 이러한 성과는 허희수 전 부사장이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인 결과로 알려졌다. 

탁월한 브랜드 관리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배스킨라빈스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제품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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