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3 17:24

업데이트 성과 ‘리니지M’, 비용의 소폭 증가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의 업데이트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줄어든 3997억원, 영업이익은 19.0% 감소한 1126억원을 기록하면서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거뒀다”라며 “‘리니지M’은 업데이트 및 연말 효과로 3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일평균 24억원 수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PC게임들은 ‘리니지2’가 신규클래식서버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매출 반등에 성공했고 나머지 PC게임은 프로모션 감소에 따른 매출감소를 나타냈다”며 “로열티 매출은 대만에서의 인센티브 감소가 있었지만 ‘블소:레볼루션’의 출시로 3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리니지M’의 업데이트(한국, 대만)가 예정돼 있어 매출의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PC게임들의 프로모션과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 4분기의 ‘리니지2’와 같은 매출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니지2M’을 비롯한 신작 일정”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아직 일정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리니지2M’의 출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을 암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관련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다만 우리가 직시해야 할 것은 ‘리니지M’의 견고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요 매출원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신작에 대한 부담이 크겠지만 ‘리니지M’의 매출 안정성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에 큰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다”며 “상반기 중 리마스터 출시에 따른 매출상승 효과, ‘리니지M’의 타지역 출시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리니지2M’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매출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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