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9.02.14 15:27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을 하회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풍부한 라인업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4% 감소한 4871억원, 영업이익은 43.5% 줄어든 380억원을 기록했다”며 “‘MCoC’, ‘쿠키잼’ 등 북미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매출이 감소했으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매출도 약 292억원(전체매출의 6%, 일매출 15억원 내외)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황승택 연구원은 “국내외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은 약 1023억원(전체매출의 21%)으로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덪붙였다.

황 연구원은 “신규게임 출시가 올해 1분기 말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며 “‘블소 레볼루션’ 매출의 온기반영에도 불구하고 일부 게임들의 매출감소가 지속되고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진이 예상되는 단기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풍부한 라인업이 본격 출시된다는 점에서 턴어라운드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며 “1분기 말 일본 ‘요괴워치’(일본)를 시작으로 ‘A3’(국내), ‘일곱개의 대죄’(일본), ‘세븐나이츠2’, ‘BTS World’(글로벌), ‘킹오브파이터즈’(국내) 등을 2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넷마블의 올해 영업이익은 6433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양적인 측면에서도 풍부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는 게임들이라는 점과 출시시장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중국 외자 판호 발급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까지 고려한다면 2분기 이후 라인업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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