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08.25 14:32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 중 폭행 물의를 빚은 배우 최민수(53)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KBS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주 '나를 돌아봐' 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민수가 자진 하차 의사를 전해왔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최민수는 제작진을 통해 "지켜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또 최민수는 이미 녹화를 마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1대 100'의 방송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 최민수 짝꿍으로 활약하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는 잔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읍의 한 캠핑장에서 진행된 '나를 돌아봐' 촬영에서 외주 제작사 PD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의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이 말려 상황이 종료됐으며,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

20일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최민수씨가 먼저 PD를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건넸다"며 "PD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두 사람은 당시 사건에 대해 오해를 풀고 원만히 화해했다. 최민수는 하차 없이 '나를 돌아봐'에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는 계속됐고, 21일 한국독립PD협회가 성명서를 통해 최민수의 프로그램 하차와 자숙을 요구했다. 결국 제작진은 이날 결방을 결정했고, 최민수의 예정된 촬영 일정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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