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02.15 15:5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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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미국발 악재와 차익매물 실현에 따라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76포인트(1.34%) 급락한 2196.09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 증권(1.7%), 보험(1.6%), 통신업(1.2%), 전기가스업(1.2%), 금융업(1.1%), 운수창고(1.0%), 음식료품(1.0%), 철강금속(0.9%) 등의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섬유의복(1.1%)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대형주(1.6%)와 중형주(0.3%), 소형주(0.4%)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종목은 265개, 하락 종목은 561개였다.

이날 지수는 지난밤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미국 내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줄었다고 발표하며 다우지수가 하락한 영향에 따라 약세로 출발했다. 이밖에 지난주 미 실업보험 청구자 증가와 애틀랜트 연방준비은행의 작년 4분기 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경제지표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 여아가 잠정 합의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안에 대한 서명 의사를 밝히면서도 해당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정치불안성을 키웠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 4일간 상승세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한 여파로 지수 하락폭이 커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971억원 매수우위로 4일 만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2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1785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IT주 및 제약 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하며 전일 대비 3.61포인트(0.49%) 하락한 738.6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2%), 운송(1.0%), IT(1.0%), IT소프트웨어&서비스(0.7%), 일반전기전자(0.7%), 운송장비·부품(0.6%), 제약(0.6%), 제조(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1.7%), 인터넷(1.5%), 방송서비스(1.4%), 통신방송서비스(0.9%), 오락·문화(0.6%), 정보기기(0.3%), 금융(0.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0.5%)와 중형주(0.8%), 소형주(0.4%)가 모두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8개, 내린 종목은 772개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8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억원, 1068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0.32%) 오른 1128.7원으로 결정되며 이틀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 앞서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전일 대비 0.51달러(1.0%) 상승한 배럴당 53.90달러로 결정됐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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