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왕진화 기자
  • 입력 2019.02.18 09:44
(사진=YTN 뉴스 캡처)
자유한국당 지지도 변화.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5·18 망언' 파문으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한국당의 지지율은 25.2%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20대, 보수층이 크게 이탈한 것을 포함해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한국당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지지율도 30%에 육박하는 등 크게 상승 중이었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 파문에 따른 제명 징계와 처벌법 제정 추진 등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논란의 확산이 커짐에 따라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우섭 리얼미터 조사통계팀장은 YTN과의 전화에서 "지난주 한국당의 하락세가 지속된 이유는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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