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8 14:24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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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가 냉난방비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준공식을 18일 세종시 로렌하우스에서 가졌다.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세종·김포·오산 3개단지, 총 29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로렌하우스는 다양한 유형(저층·고층·단지형)의 제로에너지건축 성공사례 발굴을 통해 공공·민간으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저층형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받은 자산관리 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다.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 적용을 통해 동일규모 아파트 대비 에너지절감률은 약 60% 수준으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이 저렴한 비용으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등을 적용했다. 특히,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이로 인한 곰팡이의 발생을 원천 차단해 주거 공간의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고효율 설비시스템 등의 ‘엑티브 요소’로 열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했다. 특히,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할 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수요자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성능 단독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으로 공급했으며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약 480호 규모(동탄2신도시, 세종, 부산)를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김태오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과장은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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