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02.18 16:35

69톤 근해통발어선 러 국경수비대에 나포
정부,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 현지 급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된 우리나라 근해통발어선 동진호에 탑승한 선장 등 선원 11명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러시아 측에 나포된 어선은 경상북도 후포 선적(69톤) 근해통발어선으로 선장을 포함해 총 11명(한국인 5명, 외국인 6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수협 후포어업정보통신국에 따르면 나포된 어선은 17일 6시 30분경 한·일 중간수역(대화퇴) 외측 956-1해구에서 조업 중에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돼 18일 9시경 러시아 나오드카항에 입항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18일 10시경 선장을 통해 수협 후포어업정보통신국에 나포경위를 알려왔으며 선장 등 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부는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해 선원들의 안전과 러시아수역 침범사실을 확인할 것”이라며 “러시아 측과 사후 조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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