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02.19 11:23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가 주택밀집지역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 마련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부터 주차장 건설 지원 대상의 문턱을 낮추고, 지원금 비율도 최고 100%까지 늘려 2022년까지 총 664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시는 특히 비강남권역의 주택가 주차여건 개선에 힘을 쏟는다. 2022년까지의 목표치 중 63%(4200면)를 비강남권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강남지역의 가용부지가 대부분 시비 지원대상이 아닌 60억 미만의 소규모 사업인 점을 감안해 소규모 주차장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비 보조 심사 대상을 사업비 60억 이상 주차장에서 20억 이상 사업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최대 70%까지 지원하던 주차장 건설비용을 최대 100%까지 늘렸다. 최초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30~70% 범위에서 지원하고 추가로 10~3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서울시내 총 62개소 2922개 주차면 건설에 시비 지원해 17개소 765면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환경이 열악한 주택가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성한 주차공간은 총 254개소 2만6272면 주택가 189개소 1만6460면, 학교운동장 29개소 3975면, 공원 및 도로 36개소 5837면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택밀집지역 주차장 확보율이 향상되면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은 물론, 불법 주정차가 야기하는 긴급차량 진입곤란문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 등 안전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우선 고려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주차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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